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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기 삭제하기  Jeici  2000/08/11,10:21:45 게시물 번호 : 50  조회수 : 2
김윤진, “아 선생님!…4년만에 뵙네요”

2000. 8. 9




‘쉬리의 여전사’ 김윤진이 4년 만에 연기스승을 만났다. 그녀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과천 마당극제 2000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보스턴대학 재학 4년간 자신에게 연기를 지도해 준 보스턴대학 연극과의 주디스 차페 교수를 만나 4년 만에 감격적인 포옹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과천 마당극제 2000의 프로그램인 ‘코메디아 델 아르테 워크숍’의 강사로 주디스 차페 교수를 초청한 주최측이 보스턴대학 출신의 한국 연기자를 수배하던 중 이 대학 연극과 출신인 김윤진을 찾아내 차페 교수와의 만남을 주선해 이뤄졌다.

김윤진은 “대학 졸업후 처음으로 선생님을 뵙는다. 열정적으로 지도하시던 선생님이셨다. 내 연기 기초를 확립해 주신 분이고 연기에 대해 고민할 때면 선생님 생각이 난다. 오늘 만나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 주디스 차페 교수 역시 “윤진양은 훌륭한 학생이었다. 특히 유연성이 뛰어나 ‘미스 무브먼트’로 불릴 정도였다. 한국에서 영화배우로 성공했다는 걸 한국에 와서 알았다. 내가 지도하던 학생이 성공해 기쁘다”고 반가워했다.

한편 김윤진은 영화 ‘단적비연수’의 촬영차 경남 산청에 머물다 연락을 받고 올라왔는데,“산청 촬영을 다녀온 뒤 꼭 선생님을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해 늦었지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쉬리' 김윤진 연기스승 방한 (2000. 8. 8)


‘쉬리’ 여전사 김윤진의 신선한 연기력은 미국 보스턴대 연극과에서 닦았다고 이야기된다. 그 ‘연기 스승’인 보스턴대 연극과 쥬디스 차페 교수가 한국을 방문, 영화계 스타로 훌쩍 커버린 옛 제자와 졸업 후 처음 해후했다.

차페 교수는 4년간 ‘김윤진 학생’에게 연기의 기초인 ‘동작’을 지도했다. 그는 “대학 4년간 윤진은 동작(Moving)을 너무 잘해 별명이 ‘미스 무빙’이었다”고 회상하며 “우리 연극과는 매년말 혹독한 평가를 통해 재적생 중 절반을 탈락시키는데 윤진은 학년초부터 ‘잔류할 우등생’이었다”고 했다.

김윤진은 “몸 움직임이 큰 연기를 할 때면 힘겨워하는 여배우들이 많다는데 전 그렇지 않다”며 “교수님에게 동작 연기를 배워서인지 ‘쉬리’는 물론이고 최근 촬영한 ‘단적비연수’같은 영화에서 무술 연기를 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교수는 오랜만에 만난 제자에게 한가지 충고하기를 잊지 않았다. “연극은 ‘플레이’ 즉 놀이에요. 뇌수술이 아니에요. 그러니 늘 즐기는 자세로 임해야 해요. 김윤진이 학생 시절 큰 공연 앞두고 발이 삐자 울고불고 하던 때도 내가 똑같은 말을 한적 있죠? 예술은 기본적으로 놀면서 하는 것,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임할 때 더 잘할 수 있어요.”

차페 교수는 과천세계마당극제 사전 행사로 갖는 코메디아 델 아르떼(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즉흥 신체 코미디)에 관한 워크숍(8월 7-18일)에 강사로 참여해 국내 연극배우들에게 연기지도를 한다. 그는 “한국의 마당극을 처음 접하지만 뛰어난 야외 대중공연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 정치를 소재로 풍자극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쉬리’의 女전사가 나의 제자였어요"(2000. 8. 8)

“연극(Play)은 말 그대로 ‘노는 것’이지 뇌수술이 아닙니다. 연기하면서 편하게 즐겨야죠.”

제4회 과천마당극제 행사의 하나로 18일까지 열리는 ‘코메디아 델 아르테’ 워크숍을 위해 방한한 미국 보스턴대(BU) 주디스 차페교수가 8일 오전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색적인 ‘손님’은 영화 ‘쉬리’로 스타덤에 오른 김윤진. 96년 보스턴대를 졸업한 그는 재학시절 차페로부터 연기 교육을 받았었다. 배우 지망생에서 당당한 스타가 된 그가 ‘사부’의 곁을 지킨 셈이다.

김윤진은 “보스턴대 시절 배역에 맞춰 캐릭터를 개발하고 신체를 훈련시키는 코메디아 델 아르테 과정을 배운 게 연기생활에 큰 ‘보약’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즐기라’는 차페교수의 지론은 배우로 활동하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좌우명”이라고 말했다.

16세기경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코메디아 델 아르테’는 가면을 쓴 연기자들이 노인 군인 연인 하인 등 정해진 배역을 연기하는 코미디. 구체적인 대사가 없이 상황만 주어진 가운데 즉흥적인 연기를 펼치는 데다 풍자성이 강해 우리 마당놀이와 비슷하다.

차페는 75년부터 94년까지 ‘보스턴 댄스 콜렉티브’에서 연출자겸 무용수로 활동한 뒤 현재 코메디아 델 아르테를 통한 신체연기와 안무 교육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김윤진은 대학시절 ‘미스 무브먼트(Miss Movement)’라고 불릴 정도로 움직임이 좋았는데 영화배우로 성공해 정말 기쁘다”면서 “만약 ‘쉬리’가 미국에서 개봉되면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워크숍을 통해 코메디아 델 아르테를 소개하는 한편 오랜 역사 속에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해온 한국 마당놀이를 제대로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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